휴식공간 부족한 구미시민, 산림 찾는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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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6 11:22  |  수정 2024-01-16 11:22  |  발행일 2024-01-15
힐링을 위해 산림휴양지 찾아
어린이를 위한 천생산성 산림욕장 숲 놀이터 북적북적
짜릿한 숲속 휴식과 산림 레포츠 시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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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에코랜드를 대표하는 체험시설인 생태탐방 모노레일을 타고 있다.<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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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에코랜드를 대표하는 체험시설인 생태탐방 모노레일을 타고 있다.<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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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미 에코랜드 전경.<구미시 제공>

휴식공간이 턱없이 모자라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한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 10만여 명을 포함한 42만 구미시민의 발길이 산림시설로 향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손꼽는 에코랜드는 2017년 5월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200만 명이 다녀갔다. 이곳은 국내외 40개 기관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경북 대표 산림휴양 시설이 됐다.

에코랜드를 대표하는 체험시설은 생태탐방 모노레일, 산림문화관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블록 플레이존·자가발전 자전거), 야외 대형 포토존(곰 조형물)이다.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이 이용한 생태 탐방 모노레일은 주말, 공휴일에는 매번 매진된다.

지난해 11월 설치한 에코랜드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 ‘집 코스터’는 2개월간 1천129명이 무료로 이용해 모험 시설에 대한 구미시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 말까지 30억 원을 들여 숲속 놀이마당 , 생태학습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2002년 문을 연 천생산성 산림욕장은 매년 20만 명이 찾는 구미시를 대표하는 산림 휴양시설이다.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유아 숲 체험원, 등산로, 출렁다리, 전망대, 대피소 등을 두루 갖췄다. 힐링 산림휴양공간으로 떠오르면서 2022년도에는 180개 어린이집 원생, 유치원생 1만6천여 명이 찾았다.

올해는 10억 원을 들여 유아 숲체험원과 연계한 경사 놀이대, 대형 네트 모험 시설, 모래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안전한 모험과 체험형 숲 놀이터로 만든다.

195㏊ 면적에 인공암벽장, 어린이 레포츠장, 산악자전거(MTB) 코스, 서바이벌장, 숲속 쉼터, 산책로를 조성한 해평면 냉산 산악레포츠공원은 산림문화와 모험 레포츠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많다.

이밖에 옥성자연휴양림, 냉산 산악레포츠공원, 조성 중인 선산 산림휴양단지,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에도 근로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구미시민 최모(구미시 공단동) 씨는 "주말과 휴가철에 숲에서 놀고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시설을 찾으면 온가족이 만족스러워 한다"며 "최근 각종 볼거리, 체험거리도 많이 갖춰 자연을 즐기면서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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