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2030년까지 청년 농업인 500명 육성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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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6 11:22  |  수정 2024-01-16 11:22  |  발행일 2024-01-17 제12면
농업 혁신의 새로운 시대 연다
노동력 절감과 일자리 창출
영농 정착 신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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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드론 병해충 방재단 소속 청년 농업인이 드론으로 종자 파종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주면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500명을 2030년까지 육성한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명 이상으로 청년 농업인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단을 꾸려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39세 미만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하는 드론 방제단은 종자 파종, 비료와 꽃가루 살포 등을 하며 영농 대행에 필요한 영농 조합·농업회사 법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신설 드론 방제단은 고령 농가에 안정적인 영농 지원과 농촌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농 정착 청년 농업인 대상의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구축사업에도 1억 원을 지원한다. 자율형 공모로 추진해 농축산물 생산·가공·유통, 농어촌 체험 관광 등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촌사업을 직접 추진하도록 한다.

청년 농업인 취농 인턴제를 도입해 청년들이 선도 농가에서 농업에 대한 실무 연수를 받도록 6개월까지 매월 100만 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 선도 농가에는 매월 50만 원씩 교수 수당을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기술 보급사업에는 5천만 원씩(2개소)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이 품목별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농업(스마트 팜) △융복합 영농(가공·유통·체험 관광) △생산 기반 시설과 장비 분야다.

현재 구미시가 육성하는 구미시 청년 후계농은 83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이같은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혁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수 농산물 생산과 선도 농가 지원으로 청년 농업인이 폭넓은 농업경영 신기술을 가진 새로운 농촌 리더로 성장하도록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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