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리 보는 문화예술] 정상급 연주자·지역 예술인 아우른다…다채로운 공연 가득한 해

  • 최미애
  • |
  • 입력 2024-01-22 08:10  |  수정 2024-01-22 09:16  |  발행일 2024-01-22 제16면
3월9일 '명연주시리즈' 현악 앙상블
양인모·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협연
임윤찬 등 세계적 솔리스트 리사이틀과
국내외 공연장과 협력 해외 무대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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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 문·임윤찬·마리아 조앙 피레스·막심 벤게로프.(사진 왼쪽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와 국내 정상급 연주자·지역 예술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국내외 클래식 공연장 및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무대 진출도 모색한다.

◆세계적 명연주자와 국내 정상급 연주자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연주시리즈'는 올해 양인모&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3월9일)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세계 최고의 현악 사운드를 추구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최고의 현악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를 하나의 악기 소리로 오롯이 가득 채우는 솔리스트의 리사이틀도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4월7일),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5월30일), 피아니스트 임윤찬(6월12일),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9월27일)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들여다보고, 이들의 '현재'에 집중해보는 클래식 토크쇼인 '아티스트 나우(Artist NOW)' 시리즈(9회)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서선영,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관객과 만난다. 월 2회 지역 예술인의 예술혼을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온(Classic ON) 시리즈'(18회)도 올해를 알차게 채울 예정이다. 아티스트 나우와 클래식 온 시리즈의 하반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오는 2월6·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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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연장·오케스트라와의 교류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교류를 통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우수 단원을 해외 무대로 진출시킨다. '슈박스 시리즈'로는 국내 클래식 공연장들과의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공연예술 콘텐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타 도시로 확장하는 등 국내외 공연장 및 오케스트라와의 상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프리랜서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된다.

코로나19 당시 지역 예술인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직접 창단하고 운영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올해 다시 돌아온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WOS 비르투오소 챔버를 통해 기량 있는 지역 젊은 음악인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국내외 공연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뜻깊은 재개관 10주년이 지나고 2024년은 세계와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내외 우수 공연장 및 단체와의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맞이하려고 한다"라며 "늘 그랬듯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새로운 발걸음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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