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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글·그림/위즈덤하우스/40쪽/1만6천700원 |
주인공 도롱이는 볏짚 도깨비이다. 밤마다 동그마니 앉아 별을 바라본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도롱이.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이상한 빛이 나타난다. 커다랗고 환한 자판기였다. 도롱이는 자판기와 친해지려 나무 열매를 가져다주고, 주위를 빙빙 맴돌며 말도 걸어 보지만, 자판기는 시큰둥하다. 두더지에게 자판기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도롱이는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불빛을 향해 길을 나선다. 나의 빛나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도깨비 도롱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책은 위즈덤하우스 그림책 워크숍 2기 출간작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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