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도 대구로페이 쉽게 사용한다

대구로페이가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수단에 추가됐다.네이버페이 제공

이달(2월)부터 아이폰 사용자도 '대구로페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과 네이버페이가 지역 화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다.

대구은행과 네이버페이는 지역 화폐인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수단에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로페이를 지역 내 네이버페이 QR 결제처와 삼성페이 결제처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구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인 'iM샵 '앱을 통해 대구로페이를 이용하거나 삼성페이에 연동해 사용해 왔다. 삼성페이로 결제 시 대부분의 카드 현장 결제처에서 쓸수 있었지만 QR 결제의 경우, 대구로페이 결제처를 별도 확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결제처 확인이 가능한 만큼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되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대구로페이로 원활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QR결제처 확인은 '네이버페이 QR결제-QR 상단의 물음표 클릭-네이버페이 매장 안내'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혜택도 이어진다. 네이버페이 연동 결제 시, 대구로페이 충전 시 7% 할인에 더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랜덤 뽑기'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대구로페이를 연동하려면 대구은행 iM샵 앱에서 카드번호나 CVC 정보를 확인한 뒤 네이버페이 앱이나 네이버 앱의 QR 결제 혹은 삼성페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대구로페이 충전이나 한도 확인은 기존처럼 iM샵 앱에서 하면 된다. 양사는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대구지역 결제처에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구로페이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지역 이외에 다양한 지역화폐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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