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 어선 화재 선원 9명 전원 구조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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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6 14:13  |  수정 2024-02-06 16:02  |  발행일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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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3시 55분쯤 독도 동쪽 111㎞ 해상에서 45톤 통발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진화작업을 하고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선원 9명은 모두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이하 동해해경)는 6일 오전 3시 55분쯤 독도 동쪽 111㎞ 해상에서 A 호(45t, 승선원 9명, 근해통발)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A 호 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A 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포항 어업 안전조업국으로부터 접수하고 해경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 16호)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민간어선 3척도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화재 현장에 가까이 있던 민간어선 B 호는 A 호에 가장 일찍 도착해 선원 9명 모두를 안전하게 B 호로 옮겨 태웠다.

동해해경은 신고를 받은 지 약 4시간 만인 7시 52분쯤 현장에 도착, 소화 포로 화재진화 작업을 시행했다.

A 호는 근해통발어선으로 대게 조업차 지난 2일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항했고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등 총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 9명은 현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16호에 승선한 상태로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화재를 진화한 뒤 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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