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총선·보궐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 권혁준
  • |
  • 입력 2024-02-07 11:33  |  수정 2024-02-08 08:43  |  발행일 2024-02-07
수사전담팀 95명 편성
5대 선거범죄엔 무관용 원칙
KakaoTalk_20240207_102030405_01
대구경찰청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구의원 보궐선거에 대비해 7일부터 4월26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구의원 보궐선거에 대비해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청은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현재까지 국회의원 등록 예비후보자만 54명(구의원 2명)에 달하는 등 후보자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선거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오는 4월 26일까지 80일간 대구청을 포함한 지역 내 1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단속·즉시응대 체제를 구축한다. 수사전담팀으로 95명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도 실시한다.

금품 살포나 선거폭력과 같은 중요 선거사건 발생 시엔 신규 조직된 대구청 형사기동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발생 초기부터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선 경찰의 노력뿐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