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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태 지음/학이사/1만2천원 |
도종태 작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내리치듯, 2022년 6월9일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사건으로 가까운 이들을 잃었다. 슬프고 허망한 시간을 지나온 작가는 삶이 떨어뜨리면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 같다고, 그렇기에 임 맞이하듯 하루하루 소중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는 그런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난다. 삶과 이별, 사랑과 외로움 등 하루하루 마주하는 상황과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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