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 "오토바이 절도범 꼼짝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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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07:19  |  수정 2024-02-09 07:16  |  발행일 2024-02-09 제8면
새벽에 CCTV 지켜보던 요원
주택가 수상한 거동 예의주시
경찰에 범행 신고 후 경로 제공

경북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이 오토바이 절도범을 발견, 112 신고와 함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제공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일 오전 5시쯤 관제요원 A씨는 평소와 같이 CCTV를 지켜보던 중 거동이 수상한 사람 3명이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을 발견, 이를 예의주시했다.

잠시 후 근처의 다른 오토바이에도 관심을 보이던 이들이 오토바이의 시동을 켜고 타고 가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이동 경로를 제공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절도범들을 추적해 검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A씨는 안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지난해에도 길 잃은 노인을 경찰에게 알려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고, 상습 절도범 등을 경찰과 공조 및 실시간 협조해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시민의 생활 안전 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해 총 3천546대의 CCTV를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영상 관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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