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계 3대 수장 '새 리더십' 장착…설 연휴 후 선거전 본격화

  • 박종진,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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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17:41  |  수정 2024-02-08 20:40  |  발행일 2024-02-09
DGB금융 차기회장 안정적리더십 VS 외부인사 신규 수혈
대구상의 회장, 경선 대신 단독후보 합의추대 이어질지 관심
대구염색공단, 3~4파전 치열
설연휴후 본격적인 선거전 모드
3월중 모두 새 리더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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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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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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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전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DGB금융그룹 회장,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대구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 및 기관단체의 수장 3명이 다음달 모두 새 인물로 바뀐다.

이들 기업 및 기관에선 설 연휴기간 후보군 압축작업과 단일후보 합의 추대 및 물밑 경쟁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 현 회장(연임·6년)의 용퇴로 관심이 집중된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레이스는 이번 연휴가 지나면 곧바로 2차 후보군 2~3명으로 추려진다. 주력 계열사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대형 과업을 앞두고 내·외부인사가 경쟁하는 구도다.

금융업계의 말을 종합해보면 1차 후보군은 내부 2명, 외부인사 5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에선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선 시중은행장 출신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일관성을 갖춘 안정된 리더십이냐, 아니면 새로운 외부 수혈이냐가 관전포인트다. 이달 말쯤 최종 후보자 1명이 가려진다.

대구상의도 이재하 회장의 임기만료(연임·6년)로 다음달 18일 이후에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는다. 앞서 대구상의는 3월13일쯤 25대 상공의원(112명) 명단을 확정한다. 이들의 의중에 따라 새 회장이 결정된다.

대구상의 회장은 노희찬 회장(17~18대)이후 경선보다는 단일후보 합의추대 형식으로 뽑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지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후보군(부회장단)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정도다. 설 연휴가 지나면 이들 중 출사표를 던질 인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염색공단 새 이사장은 3월14일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6년간 공단을 이끌던 김이진 이사장도 이번에 지휘봉을 놓는다. 따라서 염색공단 내부적으로 이사장 후보들의 물밑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는 3파선 또는 4파전이 예상된다. 거론되는 인물은 영동염직 서상규 대표, 동영염직 조민성 대표, 정재호 TF텍스츄어 대표 등이다. 여기에 공단에서 임원을 맡았던 인물도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염색공단은 전통적으로 경선을 하는데다, '군위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도 이번 새 리더십 출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정기이사회(2월19일), 선관위 구성(20~21일), 후보등록(27~28일)을 거치면서 선거 분위기는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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