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실험적 프로젝트' 3부 전시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은 오는 3월부터 예술인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는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은 올해 '실험적 프로젝트',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2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예술발전소가 문화예술기획자를 선발·지원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는 오는 3월 자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5·8·12월 총 4회 운영한다. 특히 기술융합 기획전에선 공모를 통해 26명의 기획자 중 3명을 선정해 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기획의 장을 펼친다.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레지던시)도 오는 3월 입주예술인을 소개하는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아트페어형 기획전, 오픈스튜디오, 타 지역 레지던시 교류전, 입주성과전 등 10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 14기 입주작가 공모에는 총 188명이 신청해 역대 최대 지원자를 기록했다.
대구예술발전소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인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은 이달 중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문가 이론특강과 투어형 강의로 이뤄진 '기초과정'과 프로젝트를 실현해보는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만권당'은 '만 권의 책, 만 개의 스토리'라는 테마로 책과 예술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장이자, 일상 속 뮤즈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창작의 토대가 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지역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유니크한 쇼케이스 무대, 로컬 브랜드와 함께 작품의 매력을 담은 아트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 1층 키즈아트팩토리는 어린이와 학생, 가족단위의 예술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가족이 함께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프로젝트형 키즈 아트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활동을 경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재재관 하는 수창청춘맨손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오는 7월 보강공사를 마치는 수창청춘맨숀의 재개관에도 눈길이 간다. 근대예술인을 재조명하고 청년 예술인들이 재해석하는 'Re:Art 프로젝트' 전시가 2회 예정돼 있고, 수창 레지던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한국전통문화대와 연계한 전통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는 공공예술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전을 계획하고 있다. 4월 '특별 세션'을 개최해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정의와 사례, 운영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5월 중 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프로젝트팀)를 공모할 예정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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