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中企 경영안정 숨통 틔운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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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4 07:27  |  수정 2024-02-14 07:25  |  발행일 2024-02-14 제12면
올해 2850억원 규모 융자 지원
95억 사업비로 대출이자 지원도

경북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립 기반을 위해 올해 총 2천85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또 95억원의 사업비로 2~4.5%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경주시는 △경주시 운전 자금(1천200억원, 이차보전 3%) △경북도 운전자금(450억원, 이차보전 2%)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200억원, 이차보전 2.5%) △한수원 경주 상생 협력 기금 예상(1천억원, 이차보전 4.5%)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시·경북도 운전 자금 융자 추천 금액은 기업당 1억5천만~7억원이며, 신청은 지펀드 사이트로 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며, 자금소진 때 종료한다.

경주시 운전 자금은 대출이자 3%를 최대 2년(종료 후 1년간 신청 유예)이며, 경북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2%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지원한다.

또 시는 경북 도내 최초로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도 한다. 동행 지원은 신용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 대출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융자 추천 금액은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 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은 경주지역 기업은행을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고, 자금 소진 때 종료한다.

한수원 경주 상생 협력 기금 운전 자금은 1천억원(예정)의 융자 규모로 4.5%(예정) 대출 이자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올 7월 협약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부터 2026년까지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의 협약으로 진행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 당 최대 10억원 이내다.

융자 기간은 1년 거치 약정 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때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 상생 협력 기금은 애초 경주시·경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용숙 기업지원투자과장은 "다양한 중소기업 운전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 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업 간 소통과 애로사항을 들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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