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구 강력범죄 0건…교통사고·폭력 신고 크게 줄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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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17:18  |  수정 2024-02-13 17:18  |  발행일 2024-02-14 제8면
9~12일 살인·강도 신고 0건
교통사고, 폭력 각각 32.3%,10.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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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 제공

이번 설 연휴 대구에선 강력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경찰청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펼친 결과, 올해 설 연휴 살인·강도 신고가 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9~12일) 접수된 112신고는 총 8천503건으로, 하루 평균 2천12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설(1월 21~24일·2천243.5건)과 비교해 5.2%(117.8건)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신고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7.6건 접수된 교통사고 신고는 올해 설 연휴엔 12.6건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설 연휴 하루 평균 대비 32.2%(6건), 부상자 수는 37.1%(10.4명) 각각 줄었다.

이어 교제폭력 신고가 20.3% 감소했고, 행패 소란(18.4%), 폭력(10.9%), 가정폭력(9.8%), 아동학대(6.7%) 등 순으로 줄었다.

반면, 절도 신고 수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19.8건)보다 4.5%(0.9건) 늘어난 20.7건이 접수됐다.

대구청은 특별방범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1천298명의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강력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 및 노인 대상 모니터링, 교통사고 다발 지점 중심 순찰 및 예방적 교통안전 활동 등을 강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운영으로 설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구 경찰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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