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잡음 민주당에 "범죄자들이 줄줄이 출마"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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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7:22  |  수정 2024-02-19 14:46  |  발행일 2024-02-16 제5면
한동훈 "대장동식 공천" 지적
윤재옥 "소도국회 만들 건가"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범죄자들이 줄줄이 출마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학진 전 의원 등 민주당 원로들이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뽑겠다는 분들은 우리 국민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도 뇌물 및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5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에는 "이 대표가 이끄는 당이고 이 대표가 출마하는데 자기가 안 나가겠다, 이런 생각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꼬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야권 비판에 동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분, 2심에서 실형 선고받은 분, 돈 봉투 뿌려서 구속 중이신 분들이 당당하게 연일 출마 선언 내지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22대 국회를 소도국회로 만들 셈인지 이런 범죄자들이 줄줄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는 것은 결국 국회의원 배지만 있으면 똘똘 뭉쳐서 검찰 수사도 사법부 판결도 벗어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어쩌다 대한민국 국회가 범죄자들의 방탄벙커가 됐는지 정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구자룡 비대위원은 "이 대표가 비리 혐의로 재판받는 노웅래 의원, 기동민 의원, 비례 이수진 의원에 대해 컷오프 논의를 했다고 기사가 나왔다"며 "누가 누구를 자르나. 그 정도 자르면 본인 방탄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은데 부모 자식 간에도 권력은 나눌 수 없다는 말은 들어 봤지만 방탄은 나눌 수 없다는 상황은 정말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따라서 공천이 이뤄진다면 순리에 따른 공천은 가장 비리 혐의가 많고 재판받는 이 대표가 컷오프되고 그 기준 따라서 방금 논의됐던 다른 의원들이 적용받는 상황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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