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시스템 공천" 두고 서로 비판 쏟아내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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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5 18:31  |  수정 2024-02-26 09:04  |  발행일 2024-02-26 제4면
민주당, 8년전 정해진 시스템 공천 틀 유지
국힘, 사익 기준 민주당은 국민도 언론도 아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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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상대 당의 시스템 공천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8년 전 정해진 시스템 공천의 틀이 유지되고, 국민의힘은 한동훈·윤재옥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해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다"며 "이 점이 국민의힘과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천을 둘러싼 여론의 등락은 1∼2주 안에 한 번의 고비를 넘길 것"이라며 "이미 민주당의 공천이 국민의힘의 '사천'과 다르다는 이해의 과정이 시작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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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야 말로 '시스템 사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알림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냐"고 반문한 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스스로도 아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시스템공천에 따르면, 거액불법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시스템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공천, 검증 단계부터 '공정'은 없었다"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보복 공천', '비명 학살', '밀실 회의', '비선 여론조사' 등 경악할 민주당 공천 판이지만, 이 와중에 탄탄대로를 걷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과 찐명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호위 무사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 범죄혐의자도 오케이, 종북세력도 오케이, 전과자도 오케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대가성 사천'이라는 의심받는 이유"라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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