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우수작가 사진전 열린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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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1 10:39  |  수정 2024-03-01 10:39  |  발행일 2024-03-04 제16면
3월2일~4월13일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금혜정, 위성환, 최영귀 작가의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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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Inspansion' 포스터.<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사진전문 갤러리인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2일부터 4월13일까지 '2023BIPF×LUMOS Portfolio Review(2023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우수작가 사진전 'Inspans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혜정·위성환·최영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가들의 작품은 2023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우수작품으로 선발된 바 있다.

당시 포트폴리오 리뷰에는 스티븐 에반스(휴스턴 포토페스트 디렉터), 그웬 리(싱가포르 포토비엔날레 디렉터), 히로시 스가누마(도쿄 사진축제 공동 감독), 김석모(강릉 솔올미술관장), 박영택(비평가), 서진석(부산시립미술관장), 석재현(부산국제사진제 감독)이 리뷰어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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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혜정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1'.<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Inspansion(내면의 확장)'이란 전시명 아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들의 내적 고민을 이미지적으로 확장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가들이 전하려는 다양한 목소리와 더불어 사진 매체가 지닌 매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혜정 작가는 "내 작업은 실재하지 않지만 실재할 수 있을 법한 현실적 가상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이 있다. 더 나아가, 나의 작품이 감상자들에게도 자신의 상상 세계로 진입하는 '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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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환 '우연의 고고학'.<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위성환 작가는 "우연을 통해 공감하고 위안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더 희박하게 만들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의 거리에서 우연히 스치는 사람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하고, 그 즉시 그들에게 자신의 삶과 비밀 이야기를 메일로 부탁하여, 그들의 답 속에서 공감과 위안을 얻는 작업을 이어 나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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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귀 'Umilical'.<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제공>

최영귀 작가는 "흐르는 것. 어찌하지 못하고 흐르는 것들, 붙잡을 수 없는 과거의 시간들, 변형되는 사랑과 퇴색하는 기억의 망각화에 관해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무료 관람. 매주 월·일요일 휴관. (053)766-357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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