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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뱅크 |
2000년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게임 등 콘텐츠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는 2006~2007년 방송된 MBC '거침없이 하이킥',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의 인기가 뜨겁다. 짧게 편집한 영상의 경우 조회 수 5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직장인 조모(여·33)씨는 "학창 시절 즐겨봤던 드라마들을 최근에 다시 보고 있다.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글거리는 대사도 있지만 재미있다"면서 "한 번 영상을 보기 시작하니 연관 동영상으로 자주 올라와서 더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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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유튜브 콘텐츠 중 조회수가 955만 회를 기록했다. 유튜브 캡쳐 |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2006~2018)은 여전히 '밥친구'라고 불리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권병훈(35)씨는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함께한 무한도전은 여전히 '밥친구'다. 식사 시간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자주 밥을 먹는다"면서 "매일 시청해도 재미있다. 특집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 등을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게임'에서도 과거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잊지 못한 사용자들은 최근 '메이플랜드'에 빠져있다. 메이플랜드의 경우 지난해 출시됐다. 지난달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직장인 류진실(여·31)씨는 "중학교 시절 메이플스토리를 자주 했었는데, 메이플랜드가 출시됐다고 해 시작하게 됐다.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같이하고 있다"면서 "쉬는 날이면 함께 모여 게임을 하고는 한다. 과거로 돌아간 거 같아 재미있다"고 했다.
음악 등에서도 과거 콘텐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숏츠, 릴스 등에서 과거 음악이 인기다. 그중 가수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엑소의 '첫눈' 챌린지의 경우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유튜브 등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신인 시절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들도 인기다. 대학생 정모(27)씨는 "예전부터 자주 들었던 노래다 보니 익숙함이 좋다. 요즘 나오는 노래들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거 같다"면서 "가수들의 신인 시절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당시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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