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편차 심한 구미 읍면동 통폐합 해야" 김재우 시의원 임시회서 촉구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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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07:44  |  수정 2024-03-06 07:44  |  발행일 2024-03-06 제7면
"인구대비 공무원 정원 불균형
인력 재배치로 행정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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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재우 구미시의원이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구미시 의회 제공>

인구 편차가 최대 2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구미시 25개 읍·면·동의 통폐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우 구미시의원은 4일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읍·면·동 통폐합으로 인구 대비 공무원 정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력 재배치로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김 시의원은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행정 운영 전략 수립과 정책 실행을 위한 유연한 조직 개편은 필수적"이라면서 "공무원 정원 확대 없는 조직 구성과 운영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집행기관의 필수적 의무"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공공건축물의 관리·감독 기능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과와 기획 부서의 명확한 업무조정 △업무가 많은 도로철도과 분리 △선산출장소 및 농업기술센터 중복 업무 재배치 △신공항 대응계획 수립으로 소음 피해 없는 배후도시를 향한 신공항 조직 기능 강화를 주장했다.

지난 1월 말 현재 구미시 인구는 40만5천333명으로 25개 읍·면·동 가운데 8개 읍·면의 인구(공무원 수)는 옥성면 1천643명(14명), 무을면 1천796명(14명) 고아읍 3만7천726명(31명), 산동읍 2만9천31명(26명)으로 최대 23배(2.2배)나 된다.

또 17개 동 인구는 지산동 1천911명(공무원 10명), 신평1동 4천627명(10명), 신평2동 2천964명(10명), 인동동 4만6천448명(27명), 양포동 4만4천957명(23)으로 최대 24배(2.7배) 차이다. 구미시에서 인구수가 가장 작은 옥성면과 가장 많은 인동동은 무려 28배 차이로 김 시의원 주장이 한층 설득력을 얻는다.

한편, 구미시는 2021년 공단1동·비산동, 원평1동·원평2동을 통합해 19개 동에서 17개 동으로 줄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주민이 찬성한 신평1·2동 행정 통합안이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돼 무산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 행정 조직과 공무원 수를 자세히 살펴 읍·면·동 통폐합 또는 조직 개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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