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실상 TK 공천 마무리…5일 기준 현역 생존율 68%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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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5 18:43  |  수정 2024-03-05 18:44  |  발행일 2024-03-06 제3면
TK 현역 의원 25명 중 17명 본선행 티켓
컷오프(공천 배제) 현역 홍석준 의원 유일
대구 동-군위갑, 북갑 현역 생환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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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현역 의원 생존률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TK는 25명의 현역 중 17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아직 경선 등이 남은 곳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현역 불패'는 아직 진행 중인 셈이다.
5일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했던 TK 5곳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TK 공천 심사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공관위에 따르면 TK 25곳 가운데 국민 추천 지역구 2곳(대구 동-군위갑, 북갑)과 경선 4곳(안동-예천, 구미을, 의성-청송-영덕-울진, 대구 동-군위을)을 제외한 19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13명의 현역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고, 비현역 6명이 공천됐다.

재선 이상 현역 의원들은 모두 공천을 받았다. 대구에선 주호영(수성갑·5선), 김상훈(서구·3선) 의원이 3선 이상 페널티(감점)을 받고도 도전자들을 물리쳤고 윤재옥(달서을·3선) 의원은 단수 추천됐다. 경북의 재선인 김석기(경주)·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하며 3선 도전에 나선다.

초선 의원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구의 김승수(북을)·이인선(수성을) 의원 경북의 구자근(구미갑)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반면 대구의 임병헌(중-남구)·김용판(달서구병) 의원과 경북의 김병욱(포항남-울릉)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고 대구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TK 현역은 2명이다. 경산의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공천을 받았다.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의원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신설된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다.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윤재옥·추경호(달성군)·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과 함께 TK 단수 공천은 모두 7명이다.

TK에서 공천 미결정 선거구는 대구 북구갑, 동-군위갑으로 국민 추천제가 진행된다. 류성걸(동-군위갑)·양금희(북갑) 의원 역시 심사대에 오르기 때문에 생존 현역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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