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과 오브제·그림자와 영상의 컬래버…대구 서구문화회관 '루루섬의 비밀'

  • 최미애
  • |
  • 입력 2024-03-07 14:47  |  수정 2024-03-07 15:03  |  발행일 2024-03-08 제18면
9일 2차례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서 공연
모험과 판타지로 주인공 하루의 성장 다뤄
루루섬의비밀4
9일 대구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대구서구문화회관 제공>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을 오는 9일 오후 2·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한국의 대표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일본의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가 2013년부터 5년간 교류와 워크숍을 통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예술무대산'의 독특한 인형과 오브제, '카카시좌'의 섬세한 그림자와 영상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사 없이 관객들이 공연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

루루섬의비밀4
9일 대구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대구서구문화회관 제공>


작품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모험과 판타지를 통한 주인공 '하루'의 성장을 다룬다. 소녀 '하루'와 검은 고양이 '마루' 등 등장인물에 투영된 '루루섬의 비밀'은 현실과 판타지를 경계 없이 오가는 이야기 속에 숨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평범한 소녀 하루는 루루섬에서 신비한 고양이 마루와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되면서 섬에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고 보물을 찾기 위해 숨어든 해적을 쫓아낸다.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를 구하고 루루섬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에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주변의 소중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보물의 의미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하루의 현실적인 성장을 다룬다.

전석 무료. 사전 예매(1인 2매) 필수.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053)663-30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