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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이재만 예비후보 |
결선투표는 곧바로 시작된다. 공관위에 따르면 대구 동구-군위을 결선투표는 10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 오는 12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 여론조사는 1차 경선 방식과 같이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전화면접 1천명)를 합산해 결정한다.
현역 의원인 강대식 예비후보는 구의원부터 동구청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지지 세력을 갖고 있다. 대구 동구청장 재선을 지낸 이재만 예비후보도 높은 인지도와 확고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동구-군위을 결선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럽다고 평가한다. 지지층 표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지역구를 더 탄탄히 관리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붙잡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강대식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1차 경선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지역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주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결선에서 꼭 이겨 못 다 이룬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동구-군위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구-군위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필요할 때"라며 "지역 일꾼을 결정할 힘을 가진 동구-군위민의 선택이 지역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과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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