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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에서 33.8%를 얻어, 비례 의석 47석 중 19석을 확보했다. 공관위는 앞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계획이다. 제22대 총선에서 선출될 비례 의석 수가 46석임을 고려할 때 국민의미래는 40명 안팎을 비례 후보 명부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관위는 이날 비공개 요청자 112명을 제외한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천 신청자 중에는 대구·경북(TK) 출신들도 적지 않다.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남창모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문충운 전 국민의힘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서장은 전 한국전시산업진흥원장 등이다. 또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송영선 전 국회의원,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앵규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 회장, 추현호 <주>콰타드림랩 대표 등이 포함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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