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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 |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 확정 후 '5·18 북한군 개입' 등 과거 발언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가 12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 며칠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바로 잡았다"며 "국민의힘은 정강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명시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다.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이룩하고자 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 받겠다.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에 있었고 대학 1학년생으로서 시국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저의 모습을 증언할 수 있는 숱한 사람들이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기재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4·19의거의 연장선에서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헌정사 흐름과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5년 전 저의 개인적인 발언이 여러 미숙함으로 당의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물의를 빚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당원 및 후보로서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변호사의 공천 재검토 문제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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