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레트로 콘텐츠…MZ 사로잡을까?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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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4:42  |  수정 2024-03-13 14:55  |  발행일 2024-03-14 제17면
'수사반장' 등 리메이크 제작
화제의 영화 재개봉 소식도
기성세대엔 옛추억 떠올리고
MZ엔 새로운 재미거리 선사
엑스맨97
레트로 열풍을 타고 과거의 인기작들이 재개봉하거나 리메이크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회 전반에 복고열풍이 드센 가운데 콘텐츠 분야에서도 '레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1980~2000년대의 인기 콘텐츠들이 복고바람에 힘입어 재개봉 하거나 요즘 세대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리메이크 제작돼 선보이는 것. 이들 콘텐츠들은 기성세대에게는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전해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즈니+는 1992년부터 97년까지 방영돼 전세계에서 인기를 누린 마블의 대표 애니메이션 '엑스맨 97'을 오는 20일부터 공개한다. 27년만에 부활한 엑스맨에서는 추억 속에 묻어둔 옛 멤버들의 독창적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즈니+는 방송과 함께 VHS 비디오테이프 이미지를 빌린 복고풍 포스터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
엑스맨97'은 오는 5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1편씩 공개된다.

MBC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드라마 '수사반장'을 새롭게 각색해 만든 '수사반장 1958'을 다음달 선보인다. '수사반장'으로 분한 국민배우 최불암의 젊은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 '시그널'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 친숙도를 가진 이제훈이 수사반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이동휘·최우성·윤현수 등이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낭만형사로 출연한다. 이밖에 이영애의 풋풋한 매력이 살아 숨쉬는 드라마 '대장금'과 2006년 안방극장에서 커다란 화제를 일으킨 드라마 '궁' 등도 내년에 리메이크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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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열풍을 타고 과거의 인기작들이 재개봉하거나 리메이크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영화 '태양은 없다' 싸이더스 제공
영화계에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비트' '태양은 없다'를 재개봉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정우성·이정재의 브로맨스가 빛나는 영화 '태양은 없다' 는 20대 청춘의 희망과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또 중화권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패왕별희'도 30주년을 맞아 이달 말 재개봉한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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