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도 온전하게 잘 살 수 있게 환경보전"…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이·취임식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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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08:09  |  수정 2024-03-14 10:19  |  발행일 2024-03-14 제20면
제20대 김용덕 총재 임기 스타트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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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자연보호중앙연맹 김용덕 신임 총재. <자연보호중앙연맹 제공>

13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이·취임식에서 김용덕 총재가 제20대 총재로 취임했다.

1977년 창립한 자연보호중앙연맹은 전국에 60만 회원이 있는 국내 대표 환경단체다. 1978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후 전국 자연보호 세미나 개최, 외국인 유학생 독도·울릉도 자연유산 보전 운동, 그린 시드(Green Seed) 캠프, 생육환경 관측조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ESG운동, 자연정화활동 등 꾸준한 환경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월 정기 총회에서 선출된 김용덕 신임 총재는 "자연보호중앙연맹 설립은 국내 최초로 민간 부문에서 자연환경 운동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역사적 계기가 됐다. 1977년 우리나라에서 자연보호운동을 처음 시작한 단체로, 올해부터는 전국 60만 회원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은 자연보호로부터, 탄소 중립도 자연보호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보전 운동을 더 힘차게 펼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생활 속 ESG 실천운동을 전개해 자연친화적 생활문화를 선도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생활인으로서 실천 가능한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총재는 △청년 세대 조직화 및 자연보호운동 정신을 일깨워 여는 100만 회원 시대 △독립된 '자연보호 홍보기념관'(가칭) 건립 본격 추진 △지속 가능한 자연보호 활동을 위한 '자연보호연맹 설립에 관한 법률'(가칭) 등 법정 단체 지정 추진 △지구 온난화 가속에 따른 3월20일 식목일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가뭄, 이상고온현상, 태풍 등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 변화를 겪고 있다. 끓는 물에 죽게 된 개구리처럼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속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무관심하지 않은지 되돌아보고, 다음 세대들도 온전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재는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자연보호 대구시협의회장,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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