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양지요양병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높은 만족도…'지역 연계' 새로운 역할 모델 제시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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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07:40  |  수정 2024-03-26 07:41  |  발행일 2024-03-26 제15면
가정간호사업소서 지속관리
재활 수준에 맞는 단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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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요양병원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양지가정간호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양지요양병원 제공>

경북 경산에 위치한 양지요양병원은 양지의료재단에서 2014년 개원한 만성기질환과 노인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지역의료에 있어서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에 대한 의료적 필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 등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노인성질환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요양병원은 이러한 100세 시대 지역의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증환자와 감염성 격리환자를 위한 장비와 시설들을 확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을 중점으로 하는 양지기쁨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기, 유지기, 만성기 재활의 연결성을 확보해 재활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역 내 재활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양지 가정간호사업소는 지역 내 시설과 가정에 계신 환자분들 중에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적극적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되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지역 커뮤니티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재택의료가 활성화, 세분화돼 고령화시대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우리나라 역시 지역의료의 서비스 활성화와 세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지가정간호는 대구뿐 아니라 서울 빅5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가정간호사업소에 연결돼 퇴원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환자들에게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양지 가정간호사업소 고현주 실장은 "양지가정간호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일일이 가정과 시설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료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과 환자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무엇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의료·복지·지역 연계형 의료전달체계는 지역커뮤니티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지의료재단 설립자 양석승 회장은 "환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의료접근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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