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훨훨' 이준석·이낙연은 '글쎄'…희비 엇갈리는 제3지대 신당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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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16:28  |  수정 2024-03-17 16:31  |  발행일 2024-03-18 제5면
선명성 무기로 바람몰이 이어가는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새로운미래, 부진거듭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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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제3 지대 신당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부진을 거듭하는 반면, 새롭게 등장 조국혁신당은 선명성을 무기로 바람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난 설 직전 '통합' 이슈로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이끌었던 이준석·이낙연 대표가 손을 잡는 '파격적' 빅텐트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화학적 결합 실패로 합당은 11일 만에 취소됐다. 이후 각자도생을 시작한 두 당은 현재 나란히 지지율 하락 위기를 겪고 있다. 반등을 노리는 개혁신당은 선거 지휘 경험이 풍부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영입, 50여 명의 지역구 후보를 공천했다. 특히 당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경기도 '반도체 벨트'에 출격한다.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각각 출마한다.

새로운미래는 '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고, 역시 민주당 탈당 인사인 설훈 의원도 동반 입당한다. 새로운미래 측에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의원들이 더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미래는 선거 보조금 수령 기준인 5석을 충족하게 됐다.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를 통해 정의당 의석수(6석)를 넘길 경우 이번 총선을 기호 3번으로 치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비해 조국혁신당은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목표는 명확하다. '윤석열 검찰 독재 타도' 기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진보진영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 아래 40·50대를 중심으로 야권 지지층의 비례대표 표심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공천 내홍,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갈등에 따른 반사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목표 의석수는 비례대표 10석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의 지지율 호조가 이어질 경우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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