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 시문학 토크 ㅡ대구의 시인을 만나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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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8:47  |  수정 2024-03-19 08:25  |  발행일 2024-03-21 제16면
30일 오후 3시 정호승문학관에서 열려
박상봉·김현옥 시인 초청 작품세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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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의 지역 순회 문학토크 프로그램 포스터.사이펀 제공

부산에서 발행하는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의 지역 순회 문학 토크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을 조명하고 전국의 문인과 독자들이 교류하는 행사다.

대구 행사는 '제16회 사이펀 시문학 토크 및 시집낭독회ㅡ대구의 시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3시 정호승문학관(수성구 들안로 403-1)에서 개최된다.

최근 신작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를 펴낸 박상봉 시인과 다섯번째 시집 '댄싱 붓다들'를 출간한 김현옥 시인을 초청해 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노태맹 시인이 박상봉 시인과 대담하고, 조기현 시인은 김현옥 시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김용조, 이복희, 박소연 시인의 시낭송과 지경광 씨의 에어로폰 연주 등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1994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현옥 시인의 '댄싱 붓다들'은 생과 사랑, 초월, 그리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그려낸 시집이다.

1981년 박기영·안도현·장정일 등과 함께 '국시' 동인 활동을 하면서 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박상봉 시인의 '물속에 두고 온 귀'는 말과 소리, 풍경에 귀 기울이는 온갖 인생사와 삶의 비의들이 오롯이 담긴 시집이다.

'사이펀'주간을 맡고 있는 배재경 시인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두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사이펀 문학토크는 계간 '사이펀' 여름호에 행사 내용과 대표 작품 등을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에게는 안도현 시인이 엮은 에세이 '뭉클했던 날들의 기록'과 '사랑하고 싶은 순간들'을 한 권씩 무료로 나눠준다. 문의 010-2363-11888, 010-8543-3884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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