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예스 호투 앞세워 KIA 제압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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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07:49  |  수정 2024-03-19 07:50  |  발행일 2024-03-19 제18면
시범경기 광주 원정 8-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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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

삼성이 시범경기 마지막 맞상대인 KIA를 만나 완벽한 투타 조합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던진 데니 레예스의 날카로운 투구가 돋보였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정규 시즌 시작 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 레예스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현준(우익수)-전병우(3루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성규(중견수)-김영웅(유격수)-류지혁(2루수)을 내보냈다.

이날 레예스는 6이닝을 소화하며 평소보다 많은 공을 던졌지만 4개 이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레예스의 이날 유일한 실점은 2회말 세 번째 타자로 들어선 황대인의 좌측 담장 솔로포였다. 이를 제외하면 레예스는 단 1개의 안타만 내줬을 뿐 위협적인 순간조차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레예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3삼진으로, 총 84개의 투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레예스는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투구수가 늘면서부터 흔들리며 홈런 2방을 연거푸 맞은 바 있다.

이날 삼성 타선 또한 물 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3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익수 앞 적시 2루타를 만들면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은 우익수 뒤 솔로포를 장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6회초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선 김영웅이 1타점 1루타를, 뒤이은 타석에서 류지혁이 좌익수 앞 적시 1타점 1루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7회초와 9회초에 2점씩을 더했고, 8회말엔 김규성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삼성은 추가 실점 없이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9일 오후 1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정규 시즌 전 마지막 시범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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