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현주엽 근무 태만 사실 아니야…음해성 민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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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4:14  |  수정 2024-03-19 14:15  |  발행일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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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 연합뉴스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이 불거진 현주엽 감독을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이 옹호했다.

지난 18일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9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돼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교육청에 접수된 학부모 탄원서와 관련해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면서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님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했다.

유튜브·방송 출연으로 훈련에 소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현 감독님의 주 1회 촬영 스케줄은 이미 모든 고등부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을 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한 것이다.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고 했다. 이어 "전임 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고 했다.

또 현주엽 감독이 부재한 연습경기 중 농구부 학생이 부상을 당했고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에는 "학생의 부상이 발생하자마자 부모님에게 바로 연락해 알린 것은 물로 즉각 응급실 이송 조치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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