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외진 전 MBC 씨앤아이 사장, 대구MBC 사장으로 취임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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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5 16:10  |  수정 2024-03-25 16:14  |  발행일 2024-03-26 제25면
대구MBC

황외진 전 MBC 씨앤아이 사장이 지난 21일 대구MBC 사장으로 취임했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 관악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MBC 기자로 입사해 일본 도쿄 특파원, 보도국 국제부장, 보도국 논설위원실장, MBC씨앤아이 사장을 역임했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전통의 명가 대구 MBC에서 일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돼 큰 명예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역 공영방송이 미래에도 존립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할 정도로 엄중하다"고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했다.
이어 대구MBC에 대해서는 "위기에 대처해 구 사옥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각, 재무적 비상조치를 실행했다. 구성원들의 현명한 대응과 능력은 다른 지역 MBC들에게 모범적 사례"라고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황 사장은 "재무적 안정이 없이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그러한 일터에 인재들이 모여들기 어렵다"면서 "대구MBC의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 공영방송의 할 일을 당당하게 해나가고, 보도의 공정성과 정확성, 품격 등에 대한 비판에는 겸허하게 귀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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