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확장' 유승민 역할론 제기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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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07:13  |  수정 2024-03-27 07:38  |  발행일 2024-03-27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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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기론이 부상하자 유승민〈사진〉 전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위기론까지 제기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체제에서 다변화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유 전 의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 유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유 전 대표의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보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또 "한 위원장의 입에 모든 선거 전략이나 메시지, 콘텐츠 등이 다 담겨 있다. 한 위원장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반면 서울 중구-성동구을 이혜훈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우리하고 다른 당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대형 출력의 스피커가 있기는 하다"고 입장을 보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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