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재밌게 즐기는 방법은?…삼성 '엘도라도' 부활·다양한 먹거리 등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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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16:43  |  수정 2024-03-29 16:44  |  발행일 2024-03-29
삼성라이온즈 '엘도라도'가 7년 만에 부활…지난해 저작권 문제 해결
구장별로 특색있는 먹거리…외신에서도 한국 야구장 먹거리 문화 소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한화이글스 4위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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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2024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해 삼성라이온즈파크 모습. <영남일보 DB>

지난 23일부터 '2024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됐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지난 29일 홈 개막전이 열렸다. 삼성라이온즈는 개막 2연승을 하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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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찾은 아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삼성라이온즈 '엘도라도' 부활…메이저리그도 반한 KBO 야구장 '응원' 문화
올 시즌도 구단별 다양한 '응원 문화'가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라이온즈는 '엘도라도'가 7년 만에 부활했다. 엘도라도 응원가는 이승엽 두산 베이어스 감독의 은퇴 경기였던 지난 2017년 10월 3일을 끝으로 경기장에서 들을 수 없었다. 지난 2018년부터 저작권 문제 등으로 경기장에서 공식 사용이 어려웠던 것. 지난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올 시즌 경기장에서 다시 엘도라도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는 KBO 응원 문화를 인상 깊게 보기도 했다.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4 MLB 서울시리즈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구장 환경은 우리가 요구했던 기준보다 좋았다. 치어리더들이 경기 내내 열심히 응원하더라"면서 "경기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치어리더들이 주도하는 응원은 MLB에 없는 문화라 신선했다"고 했다.

◆야구장별 다양한 먹거리들…외신에도 소개된 야구장 먹거리
다양한 먹거리들은 야구장의 재미를 더 해준다.

구장별로는 특색있는 먹거리들이 있다. 대구삼성라온즈파크에는 '땅땅치킨' '해피치즈스마일' 등이 유명하다. 잠실야구장의 경우 치킨·감자튀김·음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델리스푼 원샷치킨'이 인기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스테이션 크림새우',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농심가락 열무냉면', 창원NC파크는 '코아양과 단디쿠키' 등이 있다.

한편, 외신에 한국 야구장의 먹거리 문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중계진이 중계 도중 경기장 먹거리를 소개했다. 떡볶이, 크림새우 등 고척스카이돔의 먹거리들을 직접 먹어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도 한국의 독특한 야구 문화를 소개하며 야구장별 독특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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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와 LG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한화이글스 '4위' 목표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 야구팬들에게 '류현진'의 국내 복귀는 뜨거운 이슈였다. 류현진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KBO 리그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 전에는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개막전인 LG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⅔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주고 5점을 허용했다. 이날 한화는 2 대 8로 개막전 패배했다.

올 시즌 4위를 목표로 하는 만큼 한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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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삼성라이온즈' 성적에 따라 우대 이자율이 적용되는 '특판 DGB 홈런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대구은행 제공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은행권 다양한 상품 출시…구단 성적에 따라 이자율 적용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은행권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9일 신한은행은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 야구 응원의 재미와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한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이다. 10개 구단 중 응원 구단을 선택해 월 최대 5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응원구단 성적에 따라 최고 연 4.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삼성라이온즈'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 이자율이 적용되는 '특판 DGB 홈런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시, 정규시즌 우승 시,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각 연 0.10%p의 우대이자율을 적용한다.

롯데자이언츠 관련 적금도 출시됐다. BNK부산은행은 '2024년 BNK 가을야구 정기 예금' 상품은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경우 '기아 타이거즈'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기아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이다. 해당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05%p,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0%p, 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0.10%p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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