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청년 일자리 정책 효과…지난해 고용률 큰 폭 상승

  • 유선태
  • |
  • 입력 2024-04-03 07:54  |  수정 2024-04-03 07:58  |  발행일 2024-04-03 제13면
취업자 수 1천300여 명 늘어
청년층 고용률도 7.8% 증가
적극적인 투자 유치 성과도

경북 고령군의 지난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이 이 같은 성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고령군의 고용률(15~64세)은 77.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4%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과 경북의 고용률보다 각각 8%, 8.8% 높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천300여 명 증가한 1만9천100여 명으로 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53%로 전년에 비해 7.8% 늘었다. 이 역시 전국(46.5%), 경북(39.2%)보다 높은 수치다.

고령군은 2022년 10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첨단기술산업 등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같은 해 11월 아이피테크, 12월 백운지업<주>, 지난해 5월 <주>이움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이들 업체 모두 동고령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중부발전<주>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8천억원을 들여 성산면 일대 약 13만㎡ 부지, 25만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 규모 LNG 복합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고령군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지원, 근로자 교통비, 임차료, 리모델링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일자리가 군민 삶의 최우선 복지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고용지표를 유지하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선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