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파묘'에 이어 장재현 감독 영화 잇따라 패러디 영상 공개 '화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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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0:33  |  수정 2024-04-03 10:36  |  발행일 2024-04-03
'지자체 패러디 종결자' 등극
장 감독 작품 쇼츠(Shorts) 영상 제작·공개
영주시
영주시가 영화 '사바하'를 패러디해 만든 홍보영상 '이것 좀 잡사바하' 썸네일.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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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영화 '검은 사제들'을 패러디해 만든 홍보영상 썸네일.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최근 누적 관객 수 1천100만 명을 넘어선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비롯해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패러디한 쇼츠(Shorts) 영상을 잇달아 공개해 화제다.

시에 따르면 지역 출신인 장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 새로운 트랜드의 지역 홍보를 위해 장 감독의 영화 시리즈 쇼츠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파묘'를 패러디한 '파삼', '파요'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산불 예방 메시지를 재치 있게 전달하며 1일 조회수 2만을 기록하는 등 이슈를 모았다.

이어 시는 장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를 패러디한 '이것 좀 잡사바하', 동명의 원작 '검은 사제들'을 패러디한 '말하라! 그곳의 이름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영주선비세상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 영상에선 김고은 배우의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게", 강동원 배우의 "말하라! 너의 이름을" 이재인 배우의 "왜 이제야 온 것이냐. 아이야" 등 명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주제를 감각적인 연기로 전달하며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주 호미, 선비세상 등 숨겨진 홍보 코드를 찾아보는 깨알 재미를 전하며 패러디 영상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영주시가 제작한 장재현 감독 영화 패러디 영상은 영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종길 홍보전산실장은 "천만 영화 파묘에 이어 영주시에서 제작한 패러디 영상이 천만 영상이 되어 영주시를 알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영주시 평은면 출신으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3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작품성과 흥행 모든 면에서 성공한 감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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