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IPO 진행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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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5:38  |  수정 2024-04-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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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에는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희망공모가 1만5000~1만8000원)를 확정한다. 이어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1981년 제일공작소로 시작한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제조 과정 중 믹싱(Mixing) 공정에 활용하는 믹싱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를 제조할 때는 양극과 음극판을 만드는 전극 공정, 전극과 원재료를 조립하는 조립 공정, 최종적으로 2차전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화성공정을 진행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기업과 해외에서는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를 확보하고 있다.

제일엠엔에스의 최근 3개년 실적을 확인해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르는 추세를 보이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적자 이유로 2020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BW와 RCPS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돼 추가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익을 내지 못하는 만큼 제일엠앤에스는 기업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환매청구권을 받을 수 있는데, 환매청구권은 공모주 가격이 내려가면 증권사가 90% 가격으로 환불해 주는 제도로 상장일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 투자자는 주관사 KB증권에 공모주의 90% 가격으로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환매청구권을 사용할 때는 공모주에만 환매청구권이 주어진다. 상장 이후 매수한 주식에 대해서는 환매청구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채무 상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장기 사업계획 상 필요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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