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그림·문구 더 강력해진다…'폐암으로 가는 길' 등 변경 예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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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5:59  |  수정 2024-04-03 15:59  |  발행일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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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연합뉴스

담뱃갑 겉면에 붙는 경고 그림·문구가 더 강하게 바뀔 예정이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 경고 적용이 오는 12월 22일에 종료됨에 따라 제 5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새 경고 그림·문구의 경우 오는 12월 23일부터 2026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된다.

궐련의 경우 새 경고 그림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질병의 비중을 키우고, 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뀐다.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에 관한 경고 그림은 빠진다. 안질환이나 말초혈관질환 등 질병을 추가함으로써 건강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할 게획이다.

더불어 기존 '폐암'이라고 단순히 단어만 표출했다면 앞으로는 '폐암으로 가는 길'이라고 문장형으로 바꾼다.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의 경우 그림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되, 경고 문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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