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AIST 학생들과 사전투표…"젊은 과학도 위해 투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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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12:59  |  수정 2024-04-05 13:44  |  발행일 2024-04-05
"'R&D 예산 삭감'…尹 정부 정책 무지"
이재명사전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대전시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과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며 "연구개발 영역의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건 정말로 무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위험한 신호는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들,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며 "실제로 이게 현실화할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입틀막' 당한 KAIST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 이런 것들도 지적하고 싶었다"며 "젊은 과학도들이 이 나라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우리 분석으로는 49곳 내지 50곳, 그쪽(여당)은 한 50∼60곳이 접전지"라면서 "50∼60석의 향배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반수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다, 그런 위기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망은 사실 무의미하다. 오차범위 내인 경우가 50% 정도 된다는 건데 이런 경우는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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