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제14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경북 포항에서는 총 164개의 투표소가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은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점심을 전후해 많은 시민의 방문이 이어지며 본 투표일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북구 흥해읍 제14 투표소를 찾은 시민 손모씨(여·46)는 "누구를 뽑을지는 정해왔는데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았을 때는 고민이 많았다"며 "당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마음이 가는 후보자가 없었다는 주민도 있었다. 남구 주민 김용숙(여·68·오천읍)씨는 "솔직히 내가 뽑은 후보가 좋은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다"면서 "당선된 후보가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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