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개표소] 투표 종료 40여분 후 투표함 개함 시작…'매의 눈' 참관인 이의 신청 이어져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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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20:56  |  수정 2024-04-10 21:04  |  발행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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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30분쯤 4·10 총선 달서구 지역구 개표소인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투표관리인이 투표함을 들고 달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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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40분쯤 4·10 총선 달서구 개표소인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투표함 개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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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 15분 대구 중구 개표소인 성명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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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8시 대구 수성구 개표소인 만촌롤러스케이트장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갑·을·병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 오후 6시 14분 이곡2동 제 4투표소의 투표함이 도착하면서 첫 접수가 시작됐다. 이후 차례대로 승합차에서 투표함이 내려진 후 투표관리원들은 경찰의 엄호하에 안전하게 접수처에 투표지를 접수했다.

오후 6시 40분엔 강당 내부에서 투표함 개함이 시작됐다. 개함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분류한 뒤 투표지분류기운영부에서 100매 미만, 유효표지, 재확인대상 등으로 투표지를 재분류했다. 재분류된 투표지는 점검부에서 투표용지를 점검하고 수를 세서 심사·집계부로 넘겨졌다. 51.7㎝ 달하는 비례대표 용지의 주름이 너무 많이 접혀있어 주름을 펴는 데에 점검부가 애를 먹기도 했다.

중구 개표소인 성명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선 오후 7시 11분쯤 관내 사전투표함 개표가 시작됐다. 중구는 기초의원 보궐선거까지 더해 투표용지가 1장 더 많아 개표사무원이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수성구 개표소인 만촌롤러스케이트장도 오후 7시 20분쯤 개표를 시작했다. 12개의 개함부에선 일제히 투표함을 열었다.

참관인들은 각 부서에 흩어져 개표 과정을 면밀히 지켜봤다. 참관인으로 참여한 이재영(61)씨는 "평소에 선거에 관심이 많았는데, 경험도 할 겸 공정한 선거를 지켜보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개표 시작 후 이의신청이 이어졌다. 달서구 개표소에선 오후 7시 30분쯤 도원동 제7투표소의 투표함 위에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아 참관인이 이의신청을 했다. 개표 관리원은 스티커 없는 투표함은 봉인 스티커가 아닌 표시 스티커라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개표 참관인들이 이의신청을 했으니 해당 투표참관인들을 불러서 재확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8시쯤 달서구 개표소에선 사전투표함 14개 중 2개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참관인들이 이의신청을 했다.

 

글·사진=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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