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선제골에 요시노 동점골' 대구, 원정경기서 인천과 1대 1 무승부

  • 이효설
  • |
  • 입력 2024-04-14 19:14  |  수정 2024-04-15 08:31  |  발행일 2024-04-15
다음 경기는 17일 홈에서 충북청주FC와 코리아컵 3라운드
2024041401000496000020511
2024041401000496000020512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의 요시노가 후반에 동점골을 터트린 뒤 기쁨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대구FC 제공

대구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김동민의 선제골에 대구의 요시노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리그 꼴찌를 면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시즌 1승3무3패를 기록했다. 승점 6점, 순위는 11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2패)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박재현-안창민-고재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홍철-요시노-박세진-장성원이 중원을 꾸렸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중앙 수비로 나섰고 최영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인천도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백민규-무고사-박승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최우진-음포쿠-이명주-정동윤이 중원을 채웠다. 오반석-요니치-김동민이 수비에 섰고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인천의 김동민이 차지했다. 전반 22분 프리킥에 이은 무고서의 헤더를 최영은이 쳐냈지만, 이를 김동민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전 양 팀은 이렇다 할 추가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인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대구가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코너킥을 올렸고 요시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인천이 득점을 노렸다. 대구의 공격을 끊어낸 인천은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제르소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고 제르소는 곧장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슈팅 각도를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없었다.


대구FC의 부진한 성적 탓에 팬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대구 팬들은 최원권 대구FC 감독을 향한 비판이 담긴 걸개를 꺼내들었다.


이이 대해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이런 반응을) 감내하려고 한다. 대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이렇게 격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감독인 내가 싫으실 것 같다.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내가 책임을 지고 조금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