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 후배들에게 자격증 시험 강의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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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05:46  |  수정 2024-04-16 08:35  |  발행일 2024-04-16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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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이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후배들의 자격증 시험 합격을 위한 특강을 하고 있다.

"산림기사 자격증 시험에서 1차 이론 시험을 통과하면 작업형 실기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이것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 주변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강단에 섰습니다."


이도희 김천시산림조합장은 지난 12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이 학교 산림생태보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림경영계획서 작성·식생 조사 등 실기 시험 대비 강의를 했다. 학교 선배이자 자격증 선배로서 후배들의 산림기사 시험 통과를 위해 재능을 기부한 것이다.


이 조합장은 이 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산림기사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2002년 산림기술사 자격을, 2005년에는 산림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산림 기술과 기능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작업형 실기 강의는 자격증을 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만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 실제 현장에 들어가서 조사를 하고 산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한 기술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이 조합장은 "산림기사는 나무와 숲·산림구조물을 관리하는 기술자를 넘어 본인이 산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에 임해야 된다"며 "기본 정신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산림생태보호학과 학생회장은 "이 조합장님의 강의는 산림기사 시험을 위한 필수 코스"라며 "우리 학과의 합격률을 높여 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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