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북 최초 지역구 3선 여성의원' 김정재 포항북구 당선인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 준비"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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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07:14  |  수정 2024-04-17 07:18  |  발행일 2024-04-17 제4면
TK홀대론 사라지게 民意 대변
黨 위기극복 위해 헌신할 각오
영일만대교 빠른 완공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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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선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실 제공>

김정재 포항북구 국민의힘 당선인은 경북 최초로 지역구 3선 여성의원이 됐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대한 무게감 역시 커지며 고민이 많다. 경북 정치 1번지였던 포항의 입지를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과 함께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으로부터 중진의원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의힘이 위기 상황이다.

"먼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지금의 결과에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총선 이후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 예의주시하시리라 생각한다.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아닌 오직 민심만을 바라보며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위치에서도 헌신하겠다."

▶3선 의원 역할론은.

"TK에서 3선 의원이 여럿 배출됐다. 중진 의원들을 이렇게 다수 보유했다는 것은 우리 TK로서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책적으로 정무적으로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동안 TK 홀대론 같은 말이 자주 거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그런 말이 불식될 수 있도록 우리 TK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총선 공약 해결 방안은.

"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 정치인의 정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역 여성 최초 지역구 3선 의원으로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영일만대교 착공을 앞당기겠다. 또 꾸준한 예산 확보를 통해 영일만대교를 빠르게 완공시켜 포항을 물류와 관광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포항 관문인 포항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출입 도로 확장을 통한 도로환경을 개선하겠다. 장기적으로 주차장을 신설, 포항역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의과대학을 비롯한 종합병원을 유치해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8년간 쌓아온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포항'의 이름표를 앞세워 더 활발히 활동하겠다. 포항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라면 뛰고 또 뛸 것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께 "3선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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