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기자대회' 수도권서 개막…26일까지 전쟁·AI 저널리즘 고찰

  • 서민지
  • |
  • 입력 2024-04-23 08:01  |  수정 2024-04-23 08:01  |  발행일 2024-04-23 제21면

2024041801000654200027371
유인촌(앞줄 왼쪽 일곱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기자대회(WJC)'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최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26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기자들이 나서 세계 평화를 위한 역할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과 콘퍼런스, 특별 강연, 지자체 및 DMZ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3일에는 경기 파주 DMZ 내 캠프그리브스와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관련 취재도 진행한다. 24일엔 한국민속촌과 화성행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취재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산 다문화거리 체험과 외국인 지원 정책 취재 일정,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삼성바이오로직스 취재 일정도 마련돼 있다.

앞서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AI 저널리즘 시대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두 세션의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특강 첫 시간에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한국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가, 특강 두 번째 시간에는 '웹3.0 시대의 디지털미디어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가 각각 강연에 나섰다. 세 번째 특강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Seoul Tourism Renewal'을 주제로 서울의 아름다움과 관광산업을 소개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 한국 또한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남과 북이 나뉜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다. DMZ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언론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갈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