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22일 최첨단 모의 치료용 CT 애퀼리언 엑시드 가동…대구·경북 첫 도입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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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6:35  |  수정 2024-04-22 16:36  |  발행일 2024-04-30 제14면
환자 만족도 크게 향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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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사의 Aquilion Exceed LB CT 장비.<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의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애퀼리언 엑시드 LB(Aquilion Exceed LB)가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장비는 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로, 대구·경북에선 처음 도입 됐다.

이날 병원에 따르면 방사선 모의 치료는 종양 표적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의 치료용 CT를 이용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대상 부위 위치를 표시한다.

이로 인해 방사선 치료 범위가 필요 이상으로 넓어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의 치료용 CT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영남대병원에 도입된 캐논(Canon)사의 애퀼리언 엑시드 LB에는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돼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해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Margin)을 선명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극소량의 방사선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능이 고도화되는 지능형 AI 시스템으로 많은 환자의 데이터가 축적된 대학병원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일반적인 촬영 범위인 10~19㎜보다 2~4배 넓은 범위의 40㎜인 촬영 범위를 통해 종양 크기가 커도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

검사 구경도 현재까지 개발된 모의 치료용 CT 중에서 가장 큰 90㎝로 촬영 중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과장은 "정확한 모의 치료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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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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