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호 포항시의원이 22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앞두고 해병대 공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함정호 포항시의원은 22일 제31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포항에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포항시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함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59년 3월 제1 상륙사단이 파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한 이래 해병대 1사단은 지금까지 포항에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역시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전국의 많은 입영 장병들이 거쳐 가는 등 포항은 명실공히 '해병의 고향'이라 불린다.
따라서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을 비롯한 해병대 입영 장병 가족들이 고향처럼 언제든지 생각나면 방문하고 싶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해병대 공원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한시바삐 이뤄져야 한다고 함 의원은 밝혔다.
함정호 의원은 "한해 1만 명이 넘는 장병들이 해병대 입소를 위해 포항을 방문하며 해병 전우 숫자는 150만 명에 이른다"며 "해병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병과 가족이 편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타운건설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 제1 상륙사단이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포항은 본격적인 해병대 포항 시대가 개막했고 곧 포항 이전 7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해병대 공원 및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된다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포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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