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반도체, 장초반 20%대로 '껑충'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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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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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가 장초반 급등 중이다.

2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사피엔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2.54% 올라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기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빅테크와 계약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며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AR·MR 상용화를 앞두고 제품 양산을 위한 주요 고객과 개발 계약을 단계별로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을 진행하며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했다. 2026년에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고객 A사의 상용화 제품에 들어갈 초소형 DDIC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고객과 포괄적인 마스터 계약을 최근에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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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사피엔반도체 매출액이 올해 171억원, 내년 435억원, 2026년 1216억원, 2027년 31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매출액 32억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매출 규모가 100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피엔반도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올 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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