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투나노 급등 배경?…장초반 상한가 치솟기도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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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1:30  |  수정 2024-04-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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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투나노가 강세다.

마이크로투나노는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20%(3230원) 올라 1만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초반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마이크로투나노가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향 HBM3용 프로브카드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가 HBM3용 프로브카드는 SK하이닉스에 이미 공급 중이고, 현재는 HBM3E용 프로브카드를 개발 중"이라며 "HBM3E용 제품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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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HBM의 최하단 D램의 경우 별도의 패키징이 이뤄지지만, 그 위에 쌓이는 D램은 일반 공정에 쓰이는 EDS용프로브카드를 사용한다. 마이크로투나노가 D램용 EDS 프로브카드와 HBM용 프로브카드 납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다만 마이크로투나노 측은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현재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IR 자리를 소통의 장을 마련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그동안 HBM, 초고사양 D램용 프로브카드 개발을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해 왔다. 특히 국내 종합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사(BP)로서 최근 HBM과 같은 AI용 고집적화된 반도체 생산에 두각을 보이는 고객사의 반도체 검사장치 수요에 대응해왔다.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MEMS 기술은 '초소형 핵심 기술(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로 자동차 에어백 센서, 잉크젯 프린터,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 등에 활용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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