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수요예측 결과 코스닥 상장 위한 공모주 청약 돌입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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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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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기업 코칩이 코스닥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나 돌입한다.

코칩의 희망공모가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며 수량은 150만주 모집총액은 165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19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 한 후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도의 매출비율은 칩셀카본 초소형 25.36%, 소형 44.66%, MLCC 29.98%이다. 총 매출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MLCC를 제외한 소형 커패시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이다. 삼성전기 카본계 이차전지 사업을 포괄 인수하면서 사업 초석을 다졌다.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는 전력 유지가 필요한 디지털 기기에 전력 안정성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1억5000만셀의 초소형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로, 고속 충전과 고용량이 특징이며 일상에서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코칩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름 3.8∼18.5㎜에 이르는 제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아마존, 엡손, 브라더, DJI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손진형 코칩 대표는 19일 간담회를 갖고 “초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칩셀리튬'을 통해 전 세계 건전지 수요를 대체하겠다”면서 “카본계 초소형 전지에서 리튬계 초소형 전지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초소형 전고체 전지까지 개발해 기술 초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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