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고분군 관광 상품 '인기'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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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20:03  |  수정 2024-04-24 20:06  |  발행일 2024-04-25 제11면
'왕의 길, 현의 노래' 프로그램
개실마을서 한옥 체험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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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개실마을에서 전통 엿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11일 왕의 길, 현의 노래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경북도의 '시군대표 관광발굴 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고령군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 웰니스, 힐링, 캠핑 관광자원을 결합해 1박 2일간의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 12일까지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매회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지원한 35명이 참가한다.

1일차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 보는 '현의 노래'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왕의 길' 걷기 여행, 카페포카오 족욕 체험 등을 진행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개실마을에서 한옥 체험으로 진행된다.

2일차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대가야수목원과 대가야시장에서 화창하고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얏고 마을, 개실마을에서의 시골 밥상 차림과 고령의 대표 맛집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에 만족하며 고령 홍보의 첨병이 되길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에서 이번 프로그렘에 참가한 김모씨(여·23)는 "대가야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찾기가 쉽지않아 진면목을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 고향인 고령이라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됐으며 지인들에게 고령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도시인 고령지역에 머무르며 일상을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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